'빅뱅이론' 이후로, 시리즈 몰아보는 건 한동안 좀 쉴랴고 했었는데..
'피터 카팔디'(Peter Capaldi)라는 이 뉴 독타의 자태를 본 순간, 얼빠의 이성은 또 안드로메다로..ㅜㅜ
( '닥터후' 스틸, 캡쳐, 관련 잡지 사진들 ↓)

저 안경에 티셔츠..*ㅁ* 이번 닥터 코스튬도 정말 맘에 듬. 저 닥터마틴스런 구두까지.(닥터 마틴인가?)
카팔디 말로는, 이번 의상 컨셉이 thin white duke 시절의 보위에게 영감을 받았다는데.. 역시나 ㅎㅎ

나 이런 잠옷 진짜 좋아하는데.. 중년 아저씨가 이렇게 잘 어울려도 되냐고요

트레일러 때 이 장면 보고 숨멎을 뻔;; (그냥 attack eyebrows가 아니라 'heart attack' eyebrows임)
오래 전에 tv로 몇 번 보고 꽂혀서, 첨부터 보리라..하면서도 그 방대한 분량(클래식은 포기하고 2005년 꺼부터 해도 7시즌..;;)때문에 시작을 못하고 있던 '닥터후'(Doctor Who)!
결국 열두번째 닥터가 간단히 불을 당겨주시메, 그와 함께 하는 새 시즌을 경건하게 맞이하기 위해 일곱 시즌을 똥줄빠지게 달렸었네. 하...
이제 새 시즌 시작한 지도 거의 한 달. 5번 째 에피가 기다리고 있다.
얼빠 입장에선, 생김새와 분위기만 가지고도 충분히 홀릭 포인트가 나오지만, 이 아즈씨.. 파면 팔수록 내 취향이라 당황스럴 지경.
본인이 꼬꼬마 적부터 골수 후비안(닥터후팬)인데다, 미대 출신에(사인해줄 때 팬들이 부탁해서 그려준 그림들-주로 달렉, 사이버맨ㅋ 을 보면, 그 디테일과 퀄리티가 장난아님. 테크닉과 팬심의 바람직한 결합물ㅋ), 펑크밴드 결성했던 전적에, 영화감독에(단편영화로 바프타상, 오스카상 수상까지!), 닥터후 전엔 'the Thick of It'이란 정치코미디물에서 국민욕쟁이 주인공 '말콤 터커'로 이름을 날렸다는데, 이 캐릭터가 또 완전 내 취향 ㅜㅜ(구사하는 욕들은 온통 랩인지 서사시인지..거의 아트의 경지. 물론 난 자막없인 못알아듣지만;;;) 게다 록 키드+미대오빠였던 과거가 언뜻언뜻 드러나는 패션센스 또한 내 취향222222 (으.. 아직 목소리랑 손 얘기도 안했는데 뭬이리 장황..;;)
( 카팔디의 사복 스타일 ↓)

180 넘는 키에 슬림한 체형이라 옷발 또한 훌륭하심. 저렇게(↗) 수첩 같은 걸 늘 들고 다니면서 스케치 같은 걸 한다고. 아..정말...

이건 첫번째 에피 리딩 땐 거 같은데, 저 펀칭 니트가 너무 예뻐서(수줍어하는 독타 역시) 캡쳐.
아.. 두 달 만에 하는 포스팅 역시 블로그 취지에 걸맞게 '닥치고 퐈이야'스럽구나. 왜 이런 쪽으로만 퐈이야되는지 모르겠지만..;;
<댓글복사>--------------------------------------------------------------------------------------
- watabest
- 2014.10.20 14:57
이런 쪽에 퐈이야~!가 안 된다면 우린 죽은 거나 다름없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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