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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 덕후 두 마리, 대체로 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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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 Bites

by 펠넬 2012. 6. 7.

 

 

지난 일요일, 제가 다니던 학원 샘의 추천으로 한 지방 방송국에 갔더랬습니다.

학원생 3명 중 한 명이었지만, 전 아주 자랑스러웠지요.

집안 일로 우울했던 맘이 다소 밝아졌답니다.

 

그러나.....

결과는 개(!)시망.

 

물론! 변명거리는 있어요.

사내극기훈련으로 인해, 등산 등 몸을 심히 혹사하였으며, 분위기 상 (약간의) 음주가무를 하였다.

당일 새벽에 기상하여, 2시간 전에 도착하였다.

장염으로 인해, 밥을 먹지 못했다.

고로, 컨디션이 제대로가 아니었었다........ 

 

근데, 충격인 것은, 녹음 때에는 음, 제법 잘 굴러가는걸? 싶었는데,

녹음된 것을 들으니 막상 꽝이었다능.

이것이 나의 실력이구나.......

 

충격파는 상당하여, 아아, 현실이 이러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가 아니라,

과연 내가 될 수 있을까......싶은?

 

이번 주는 학원 갈 시간이 아~주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가지 않았네요.

 

PS. 저, 지난 주에 무려 6개월치 학원비를 선불했어요. 원장샘이 저보고 고맙다며.....^^;;;

나름 의지의 표명이었지요. 내 인생 걸고 배우는 거라고....

근데......전 벽에 부딪혔어요. OTL

 

 

 

 

 

 

<댓글복사>-------------------------------------------------------------------------------------- 

애시당초 현실은, 시.궁.창.이 기본이라는 점! 릴렉스하시게.

뭐, 저 정도 컨디션에 방송국 기어간 것만도 용하구만. ( 또 장염이냐? ㄷㄷ)
다음 번에 '칭찬받는 학생'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면 될 터. 아자자-!!!


그나저나 에단이랑 위노나도 이제 마이 삭았겠끄나.. 남 삭은 거 가늠하고 있을 입장은 아니지만 TㅅT
하아... 참 여러모로 야무지게 바잍하시는 리얼리티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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