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의 KBS 시험 후......손 놨습니다.
내 자신이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 보는 어리석은 사람 같았어요.
원장쌤은 대놓고 저의 약점은 나이라고 했거든요.
시간은 돌이킬 수 없으니 어쩌겠습니까요..........T.T
근데, 손 놓고 나니, 목표가 없는 공허하고 재미없는 시간의 연속인 겁니다.
그리하여, 오늘부터 다시 수업 들으러 가요.
각오는 했지만, 역시나 직설적인 원장쌤은 수강하겠다고 하자마자,
"미련을 못 버리셨군요....."라고 하였지만........적어도 사는 것 같긴 할 거라고........
(근데, 보통의 경우, 돈 내는 수강생한테 그런 말 합니깍? 아놔.....)
<댓글복사>--------------------------------------------------------------------------------------
- 펠넬
- 2013.03.25 09:43
거 원장쌤, 쿨하시네 ㅋㅋ
직장다니고 애 키우고 하다보면, 공허하단 생각 같은 건 할 시간도 없을 것 같은데.. 그건 또 별개의 문제인 건가 보네.
나로선 그저 대단하단 말밖에.. 멀리서 영양가없는 응원만 보낼 뿐이다.
직장다니고 애 키우고 하다보면, 공허하단 생각 같은 건 할 시간도 없을 것 같은데.. 그건 또 별개의 문제인 건가 보네.
나로선 그저 대단하단 말밖에.. 멀리서 영양가없는 응원만 보낼 뿐이다.
- ┗
- watabest
- 2013.03.25 13:03
학원 다니기로 맘 먹었을 때 젤 걸렸던 것이 시간이나 돈, 미래 따위가 아니라 원장님 독설(?)이었다는.......
독설은 저 같은 소심한 꿈나물을 죽입지요.
저는, 참으로.......미련이 많은 인간인 것 같아요.
뼈를 깍는 노력이나 타고난 재능하곤 관계가 없는데 미련하게 하나만 쭉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미련.
독설은 저 같은 소심한 꿈나물을 죽입지요.
저는, 참으로.......미련이 많은 인간인 것 같아요.
뼈를 깍는 노력이나 타고난 재능하곤 관계가 없는데 미련하게 하나만 쭉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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