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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 덕후 두 마리, 대체로 무해함

palenail58

올겨울 첫눈 한 두시간 만에 저렇게 쌓이더라..;; 잠깐 오고 말아서 다행이지 저렇게 반나절만 왔어도 ㄷㄷ 베란다에서 꼼지락꼼지락 찍어봤다오. 새 디카..랄까.. 일종의 아버지 유품인 거지. 시간 정말 빠르다. 벌써 반년이 훌쩍 넘어버렸네. -------------------------------------------------------------------------------------- watabest 2015.11.27 10:36 역쉬. 북쪽. 어제 영도에는 먼지같은 눈이 조금 날렸죠. 눈이 나빠진 저는 어디어디를 외칠 정도의 먼지스러움. 오늘 아침 부산은 1도였다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시간 참 잘도 가네요. 에효효. 근데, 눈이 참 멋지게 붙어 있네요. 나무 사진은 크리스마스 카드 같아요. 2015. 11. 26.
나츠로- 2 예전에 올렸었던 나츠로- 그림들이 맘에 안들어서 다시 그랴봄. 시간이 갈수록 손도 머리도 점점 더 내 맘대로 안되니까, 가끔씩은 조바심이 난다. 나란 인간은 결국 이 정도인 채로 끝날 모냥인가..싶어서. 죽을 힘을 다해 뭔갈 해본 기억도 없이 그냥 죽어버리는 인생이라니 참 시시하긴 하다. 매번 하고 싶은 걸 하는 것보다 하기 싫은 걸 하지 않는 쪽을 택하는 배째라 식의 찌질한 인생.. 이라 쓰고 보니, 어제 '한니발'을 본 탓인지 '자네 장기들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며 칼을 들고 뒤에 서있는 렉터 박사를 상상하게 되ㄴ...; 아.. 뇌가 썩고 있나 보다. 배가 아니라 진짜 머리를 갈라야 하나.. ------------------------------------------------------------.. 2015. 7. 12.
村上さんのところ 하루키씨의 기간한정사이트가 또 열렸더라. (http://www.welluneednt.com) 실시간으로 접한 건 '해변의 카프카' 이후 두 번째네. 1월15일부터 31일까지 메일을 받고 그 일부에 하루키가 답글을 쓴 걸 올리는데, 원래 3월까지만 열기로 한 걸, 2만통(!!)을 훌쩍 넘어버린 메일양 탓에 5월 상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메일 한 통 쯤 보내볼 수도 있었을텐데, 3월 말에서야 이 사이트의 존재를 알았던지라 살짝 아쉽.. 얼마전에 집에 일이 있어서 한동안 경황없이 지내다, 이제 좀 정신을 차려가는 와중인데.. 이 사이트가, 하루키의 글이 참 도움이 된다. 이렇게 그림이랑 사진들 올리면 안될테지만.. 뭐, 여긴 우리만 볼 테니까.. 더보기 하루키 아즈씨가 직접 만든 팬.. 2015. 4. 20.
Nothing has changed / Everything has changed 작년 11월에 발매됐었던 보위의 데뷔 50주년 기념 베스트앨범 'Nothing has changed'. (50주년이다, 50.. 하...) 발매 소식 알고부터 줄곧 벼르다 드디어 내 손에-!! 오라버니 스케일답게 무려 3가지 버젼으로 나왔는데( 더블LP버젼, 2CD버젼, 3CD버젼 ), 난 3CD버젼으로. 이 앨범을 위한 신곡부터 초초초기 싱글곡까지 총 59곡. 알차다, 알차. 거울을 모티브로 한 시기별 사진들과 Nothing has changed, Everything has changed 라는 문구가 더할 나위 없이 보위스럽다. 지금 듣고 있는데.. 이미 알고 있는 곡들, 아직 못들어봤던 곡들... 죄다 너무 좋다 ㅜㅜ 오랜만에 귀호강 중. 더보기 ※ 이번 앨범에 들어있는 신곡 'Sue (Or in a.. 2015. 2. 15.
정말 이건 아니다. 이런 식은.. 티비 보다 왈칵 눈물 쏟는 게 벌써 며칠 째. 처음 뉴스기사로 봤을 때는 '아..기어이...'하는 안타까움과 답답함이 있었을 뿐, 그냥 덤덤했었..덤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사춘기 시절 감성에 그가 끼친 영향이 상당했었다는 걸 이런 식으로 상기시켜주고 가나.. 참.. 그 시절 기억들이 갑자기 주인 잃고 내쫓긴 강아지마냥 머릿 속을 허둥허둥 헤집고 다닌다. -------------------------------------------------------------------------------------- watabest 2014.11.05 13:17 아니고 말고요... 사실 마왕 타이틀 이후로는 별 상관하지 않고 살았지만. 잡지 "여학생"에서 처음 접한 엄친아 밴드 속의 그, 친언니 맹장 수술 .. 2014. 11. 5.